'제2이동통신 꼭 잡아라'..사업자 선정 치밀한 물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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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포철 코오롱 선경 동양등이 제2이동전화
사업자에 선정되기위해 다시 뛰고 있다.
체신부가 최근 본격적인 제2사럽자 선정방식의 검토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들 그룹은 전담팀을 대폭 보강하고 새기술방식인 CDMA(부호분할다원접속)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의 기술제안서 작성을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번 사업자선정때 손잡았던 미국등 해외통신사업자와의 새로운
협력관계모색을 조심스럽게 추진하면서 체신부의 선정방식이 어떻게 결정될
것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파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현재 선정방식이 지난번과 같이 사업계획서(RFP)접수 평가로
결정될 것에 대비해 기술및 영업계획서작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참여희망기업들의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경우도 감안해 컨소시엄에서의
대주주부상을 위한 전략을 함께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의 경우에는 선정방식이 1차 사업계획서평가 2차
연합컨소시엄구성의 복합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두가지방안 모두에
관한 대응전략을 마련해 놓고있다.
조말수포철사장과 권혁조사장은 또 해외구성주주인 미국팩텔과 독일의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만네스만을 직접 방문해 업무협의를 갖는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기술 기획등 핵심분야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신세기이동통신은 특히 지난상반기중 40명의 기술인력을 팩텔과 CDMA기술
제안회사인 퀄컴에 파견해 공동으로 이동통신망 설계작업과 사업계획서
작성업무를 수행한데이어 현재 2단계 해외연수를 실시중이다.
또 오는12월 팩텔와 함께 미국 LA지역에서 CDMA통신망의 설계 구축에 직접
참여키로 했으며 퀄컴으로부터도 품질관리기술 시험장비등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받기로 합의했다.
코오롱도 포철과 마찬가지로 두가지 선정방식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추진
중이다. 사업계획서평가에 대비해서는 기술인력을 미협력사인 나이넥스에
보내 CDMA의 운용기술습득에 주력,연말까지 3차례에 걸쳐 보완한 CDMA기술
제안서 작성을 끝낼 예정이다.
코오롱은 또 지난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외 협력업체와의 법적구속력은
없어졌지만 나이넥스는 물론 국내업체와의 유대관계도 계속 강화하는 한편
선정방식이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것에 대비해 이통참여 희망기업인
쌍용측과도 긴밀해 협력키로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경의 대한텔레콤은 지난해 사업자에 선정됐다가 사업권을 반납한이후
1백20여명의 전담팀을 계속 유지하면서 주로 사업계획서평가방식에 관한
대응전략을 강화해 왔다.
지난6월에 미국 구성주주인 GTE와 통신기기업체인 모토로라의 자료를
토대로 CDMA통신망 설계프로그램을 개발,완벽한 수준의 기술제안서작성에
참수했으며 영국 보다폰의 협력을 받아 영업계획등도 세웠다고 한관계자는
설명했다.
선경은 또 선정방식이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경우에도 정부정책에
충실히 따를수밖에 없지만 이경우 해외구성주주와의 마찰이 생길수도
있다고 보고 정부의 선정방식결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통선정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동양이동통신도 최근 기술진을 대폭
보강하고 CDMA설계기술을 개발하는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번 사업계획서를 CDMA방식에 맞춰 전면적인 개편작업에 착수해
기지국의 수량과 위치의 자동산출뿐아니라 통화품질을 분석하는 설계도구를
개발했다. 또 최근 전담팀에 해외섭외및 마케팅전문가인 신원재상무와 미
GTE에서 통신망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신홍식이사를 동양정보통신에서
이통사업본부로 옮겨오는등 조직을 강화했다.
동양은 또 선정방식이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경우에 대비,어느정도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가하는 문제도 그룹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과 동부는 현재 대외적인 움직임은 별로 없이 내부적으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CDMA방식 기술제안서를 작성중이다. 연말경 정부의 선정방식이
최종 결정되면 그룹차원에서 추진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는 선정방식의 경우 지난번의 사업계획서평가방식이 큰 파문을 일으킨
만큼 이번에는 그같은 방식이 되지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합컨소시엄
으로 결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지난8월 새로 제2이동전화사업에 참여를 표명한 아남그룹의 경우는
현재 그룹의 제2주력업종을 정보통신으로 설정하고 미국 통신사업자와의
협력관계를 모색중이다.
아남의 한관계자는 체신부의 선정방식이 사업계획서 평가가 되든 연합
컨소시엄이 되든 상관않고 제2이통에 참여할 방침이라며 해외기술전수등과
연합컨소시엄에서의 지분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형근기자>
사업자에 선정되기위해 다시 뛰고 있다.
체신부가 최근 본격적인 제2사럽자 선정방식의 검토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들 그룹은 전담팀을 대폭 보강하고 새기술방식인 CDMA(부호분할다원접속)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의 기술제안서 작성을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번 사업자선정때 손잡았던 미국등 해외통신사업자와의 새로운
협력관계모색을 조심스럽게 추진하면서 체신부의 선정방식이 어떻게 결정될
것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파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현재 선정방식이 지난번과 같이 사업계획서(RFP)접수 평가로
결정될 것에 대비해 기술및 영업계획서작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참여희망기업들의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경우도 감안해 컨소시엄에서의
대주주부상을 위한 전략을 함께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의 경우에는 선정방식이 1차 사업계획서평가 2차
연합컨소시엄구성의 복합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두가지방안 모두에
관한 대응전략을 마련해 놓고있다.
조말수포철사장과 권혁조사장은 또 해외구성주주인 미국팩텔과 독일의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만네스만을 직접 방문해 업무협의를 갖는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기술 기획등 핵심분야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신세기이동통신은 특히 지난상반기중 40명의 기술인력을 팩텔과 CDMA기술
제안회사인 퀄컴에 파견해 공동으로 이동통신망 설계작업과 사업계획서
작성업무를 수행한데이어 현재 2단계 해외연수를 실시중이다.
또 오는12월 팩텔와 함께 미국 LA지역에서 CDMA통신망의 설계 구축에 직접
참여키로 했으며 퀄컴으로부터도 품질관리기술 시험장비등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받기로 합의했다.
코오롱도 포철과 마찬가지로 두가지 선정방식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추진
중이다. 사업계획서평가에 대비해서는 기술인력을 미협력사인 나이넥스에
보내 CDMA의 운용기술습득에 주력,연말까지 3차례에 걸쳐 보완한 CDMA기술
제안서 작성을 끝낼 예정이다.
코오롱은 또 지난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외 협력업체와의 법적구속력은
없어졌지만 나이넥스는 물론 국내업체와의 유대관계도 계속 강화하는 한편
선정방식이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것에 대비해 이통참여 희망기업인
쌍용측과도 긴밀해 협력키로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경의 대한텔레콤은 지난해 사업자에 선정됐다가 사업권을 반납한이후
1백20여명의 전담팀을 계속 유지하면서 주로 사업계획서평가방식에 관한
대응전략을 강화해 왔다.
지난6월에 미국 구성주주인 GTE와 통신기기업체인 모토로라의 자료를
토대로 CDMA통신망 설계프로그램을 개발,완벽한 수준의 기술제안서작성에
참수했으며 영국 보다폰의 협력을 받아 영업계획등도 세웠다고 한관계자는
설명했다.
선경은 또 선정방식이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경우에도 정부정책에
충실히 따를수밖에 없지만 이경우 해외구성주주와의 마찰이 생길수도
있다고 보고 정부의 선정방식결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통선정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동양이동통신도 최근 기술진을 대폭
보강하고 CDMA설계기술을 개발하는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번 사업계획서를 CDMA방식에 맞춰 전면적인 개편작업에 착수해
기지국의 수량과 위치의 자동산출뿐아니라 통화품질을 분석하는 설계도구를
개발했다. 또 최근 전담팀에 해외섭외및 마케팅전문가인 신원재상무와 미
GTE에서 통신망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신홍식이사를 동양정보통신에서
이통사업본부로 옮겨오는등 조직을 강화했다.
동양은 또 선정방식이 연합컨소시엄으로 결정될 경우에 대비,어느정도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가하는 문제도 그룹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과 동부는 현재 대외적인 움직임은 별로 없이 내부적으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CDMA방식 기술제안서를 작성중이다. 연말경 정부의 선정방식이
최종 결정되면 그룹차원에서 추진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는 선정방식의 경우 지난번의 사업계획서평가방식이 큰 파문을 일으킨
만큼 이번에는 그같은 방식이 되지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합컨소시엄
으로 결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지난8월 새로 제2이동전화사업에 참여를 표명한 아남그룹의 경우는
현재 그룹의 제2주력업종을 정보통신으로 설정하고 미국 통신사업자와의
협력관계를 모색중이다.
아남의 한관계자는 체신부의 선정방식이 사업계획서 평가가 되든 연합
컨소시엄이 되든 상관않고 제2이통에 참여할 방침이라며 해외기술전수등과
연합컨소시엄에서의 지분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