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이후 금융간 대출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심사기능이 상대
적으로 취약한 보험회사들이 리스크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생명보험회사들은 통상 기업신용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종업원 퇴직보험가입이나 담보설정을 조건으
로 대출을 해줬으나 앞으로 본격적인 경쟁체제이하에서는 이같은 방식의
대출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있다.
생보사들은 이에따라 기업신용도를 면밀히 조사. 은행과 같이 리스크
에 따라 금리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금융실명제이후 기업부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의 부실채
권도 증사추세에 있어 과거와 같은 종퇴보험 가입조건부대출방식은 근본
적인 개선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