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칼럼] 취업전쟁시대의 여성..최병항 <쌍용컴퓨터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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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취업시즌을 맞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쟁"과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여성에게는 그나마 다행히도 취업의 문이
점점 넓어지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아직도 많은 여성
인재들이 단지 성때문에 평가절하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채용을 기피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실제로 정보산업분야를 보면 여성의 취업차별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결혼후에도 계속 전문능력을 발휘하여 과장 부장으로
승진하면서 남성 부하사원들을 관리하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는 예가
흔하다.
그럼에도 여성 취업희망자들이 남성들에 비해 취업전쟁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름대로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전문직에
종사하려는 인재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프로의식 측면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며칠전 사원을 채용할 때의 일이다. 역시 우수한 미혼여성과 전공을
살리고자 하는 주부들이 많이 지원했다. 특히 기혼자들의 경우 누가
보아도 화려한 경력이라 할만한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면접을 본 결과
미혼여성은 결혼후 계속 근무 가능여부가 애매했고,결혼이라는 장애물
때문에 사회에서 물러났던 기혼여성은 여전히 가사에 더 큰 비중을 두는듯
여러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면접자로서 고개를 갸우뚱 하지
않을수 없었다.
가정주부로서의 역할도 매우 훌륭한 일이고 직업을 원하는 여성 인재를
발탁하는 것도 국가발전에 큰 보탬이 된다. 따라서 직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재택근무나 탁아시설등의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문제가 긴요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취업전쟁이라 할정도의 시대를 사는 여성이라면 실력은 물론
가히 열성적이라 할만큼 직업과 직장에 대해 정열과 프로의식을 가져야
인정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수식어가 붙었다. 여성에게는 그나마 다행히도 취업의 문이
점점 넓어지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아직도 많은 여성
인재들이 단지 성때문에 평가절하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채용을 기피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실제로 정보산업분야를 보면 여성의 취업차별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결혼후에도 계속 전문능력을 발휘하여 과장 부장으로
승진하면서 남성 부하사원들을 관리하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는 예가
흔하다.
그럼에도 여성 취업희망자들이 남성들에 비해 취업전쟁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름대로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전문직에
종사하려는 인재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프로의식 측면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며칠전 사원을 채용할 때의 일이다. 역시 우수한 미혼여성과 전공을
살리고자 하는 주부들이 많이 지원했다. 특히 기혼자들의 경우 누가
보아도 화려한 경력이라 할만한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면접을 본 결과
미혼여성은 결혼후 계속 근무 가능여부가 애매했고,결혼이라는 장애물
때문에 사회에서 물러났던 기혼여성은 여전히 가사에 더 큰 비중을 두는듯
여러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면접자로서 고개를 갸우뚱 하지
않을수 없었다.
가정주부로서의 역할도 매우 훌륭한 일이고 직업을 원하는 여성 인재를
발탁하는 것도 국가발전에 큰 보탬이 된다. 따라서 직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재택근무나 탁아시설등의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문제가 긴요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취업전쟁이라 할정도의 시대를 사는 여성이라면 실력은 물론
가히 열성적이라 할만큼 직업과 직장에 대해 정열과 프로의식을 가져야
인정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