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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불투명하고 4일로 예정됐던 특사교
환을 위한 제4차 실무접촉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등과
관련,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
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4일 열리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 회담과 제25
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본회의에서 이같은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미국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한.미 양국은 이날 오후 SCM 공동성명에서는 내년도 팀
스피리트훈련문제와 관련,다만 북한핵과 연계해 팀스피리트훈련 중
단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처럼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는 한 내년도 팀스피리트훈
련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은 북한이 3일 권영해국방장관의
TV인터뷰내용을 빌미로 특사교환 실무접촉 거부를 일방통보하는등
남북대화및 핵문제해결에 전향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은데 따른 것
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북한핵문제와 연계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
할수도 있다는 방침을 세우고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와
미.북한 협상결과등을 주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