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신규투자자들이 대거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일 현재 통폐합된 계좌를 포함,위탁계좌를 개
설한 투자자는 모두 5백87만6천2백34명으로 이달들어 이틀사이에 하루평균
4천3백명이 신규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10월중 하루평균 2천2백17명이 신규계좌를 개설한데
비해 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가가 11포인트이상 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760선에 올라섰던 1일 32개
증권사 본.지점에 위탁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는 4천25명이었으며 2일에는
이보다 많은 4천5백90명이 새로 유입돼 이틀사이에만 8천6백15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신규투자인구가 급증세를 보이고있는데 대해 증권업계 한관계자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눈치만 보고있던 시중부동자금이 서서히 증시로 유입
되고 있는 증거라고 밝히며 주가 상승과 더불어 투자자가 급속히 늘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말 현재 위탁계좌 5백86만7천6백19개 가운데 주식매매활동
을 게속하고있는 활동계좌는 2백45만6천5백58개로 전체의 41.8%에 이르고
있으며 폐쇄되거나 현금잔고가 10만원미만으로 6개월동안 매매가 없어 통
합처리된 통폐합계좌는 3백41만1천61개로 나타났다.

활동계좌중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가명계좌는 1만5천4백74개로 유가증권을
포함한 계좌당 평균잔고는 1백만원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활동계좌의 계좌당 평균 잔고는 1천3백23만원으로 지난달 보다 30만원정도
줄었다.

한달사이에 종합주가지수가 32포인트가량 상승했으며 위탁계좌가 늘었음에
도 위탁계좌의 평균잔고가 줄었다는 것은 소액투자자들이 늘어난데 기인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