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지역을 항해중인 우리나라선박과 직접 해사위성통신을 할수있는
인도양해사위성통신(인말새트)지구국이 3일 개통돼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총88억원을 들여 금산위성지구국에 건설한
인도양 해사위성통신지구국을 이날 개통,인도양을 항해하는 선박이 타국의
해안지구국을 경유하지 않고도 국내와 직접 통신을 할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전화 5회선 텔렉스 10회선의 시설을 갖춘 인도양 해사위성통신지구국의
개통으로 통화품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종전 타국의 중계통신에 의한
국제통신료 부담을 줄일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전화는 한통화에
종전보다 15%(1천2백10원) 텔렉스는 18%(8백원)를 인하해 서비스할 예정
이다.

현재 우리나라 선박으로 통신지구국 설비를 갖추고 있는 선박수는 2백33척
으로 월평균 2만9백53건의 전화및 텔렉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약 2만
2천여척의 선박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선박들은 태평양지역은 지난91년3월 개통한 태평양 해사
위성통신지구국을 통해 통신해왔으나 인도양과 대서양지역의 해사위성통신
은 일본이나 호주등 외국의 해사위성통신지구국을 경유한 중계통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