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세청은 그동안 자국 농산물의 수출통관과정에서 농약검사기준이
잘못됐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농약검사와 관련된 수출검사제도를 개선키
로했다.
미국 정부기관이 자국 수출농산물에 대한 농약검사과정이 잘못됐다고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관세청은 2,3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제8차한미세관협력회의에서
그동안 자국 세관의 통관과정에서 농약측정방법이 잘못됐다고 밝히고 F
DA(식품의약국)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수출농산물에 대한 농약검사과정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3일 "미국측에서 자국 통관제도의 개선내용
을 설명하면서 농산물을 일부 샘플링해 테스트하는 방법이 적절치 못했
던 점을 시인하고 이를 시정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