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영문
줄임말.

지난 89년1월 한호정상회담에서 정부차원의 지역경제협력체 창설필요성이
합의된 뒤 같은해 11월 호주캔버라에서 제1차 각료회의를 열고 창설됐다.

창설목적은 세계경제의 지역주의 및 보호주의 추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역차원의 상호협의및 공동대응을 모색한다는 것.

통합 EC(유럽공동체)의내부지향성을 견제하고 아태지역의 세계경제무대
발언권을 강화하는 것도 겨냥하고있다.

한국 호주 미국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등 12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했다.
91년11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각료회의에서 중국 홍콩 대만이 새로
가입,회원국은 15개국으로 늘어났다.

오는 17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5차 각료회의에선
역내무역및 투자자유화,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을 위한 기여방안등이
논의되며 첫 회원국 정상회담이 이어지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