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7개가
얽혀 만성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한남인터체인지가 94년까지 보다
더 입체화된다.
서울시는 한남인터체인지를 94년에, 한남대교남단 올림픽대로에 대한
입체시설공사를 95년에 각각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확장계획에 따라 양재인터체인지에서 서초인터
체인지까지 4차선이 8차선으로 늘어나고 서초인터체인지에서 반포인터
체인지까지 4차선도 6차선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교통체증이 더욱 심
해질 지역.
더구나 경부고속도로에서 들어온 차량들과 강남대로에서 들어온 차량
들이 이곳에서 서로 얽혀 한남대교나 올림픽대로로 집입하려고 하기 때
문에 교통체증이 생기고 사고 위험성이 높다.
또 김포공항 방향에서 올림픽대로로 온 차량들이 도심으로 진입하려
면 이곳에서 좌회전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남인터체인지를 입체화,
경부고속도로에서 올림픽대로 방향의 교통흐름과 강남대로에서 한남대
교 방향의 교통흐름을 분리하기 위한 도로와지하차도를 설치할 계획이
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온 차량은 폭10.7m(2차선)길이 90m의 신설도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나 한남대교로 진입하게 되고 강남대로에서 온 차량은
폭 12m 길이 2백10m의 지하차도를 통해 한남대교로 진입하게 된다.
이와함께 시는 한남인터체인지 위 신사차도를 50m에서 57m로 7m 확
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압구정로에서 한남대교방향으로 가려면 이 도
로를 이용하지 않고 신설램프(연결도로)를 통해 직접 한남대교로 진입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