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의 원자재 공동구매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1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중기조합의 공동구매액은
3천6백4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천6백57억원보다 0.3%가 줄었다.
중기조합의 공동구매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 91년 6천3백47억원으로
피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5천8백73억원으로 7.5%가 줄었고 올들어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조합이 그동안 주로 구매하던 철강 코크스등
대다수 원자재의 구득난이 사라지고 가격도 안정돼 조합이 나서서 공동으로
구매할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업체들도 구매물량을
줄이고 있어서이다.
반면 올들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합판등 일부 원자재만 공동구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