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태권도가 정부의 특별관리속에 집중 육성된다.

문화체육부는 지난주 카타르에서 끝난 94미국월드축구 아시아최
종예선전에서 드러났듯이 축구가 다른 종목에 비교할수 없을 정도
로 범국민적인 호응을 받고있을 뿐아니라 국제스포츠계에서도 엄청
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어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
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한체육회및 축구협회와 협의,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육성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문화체육부는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가 조만간 올림픽정식종
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을뿐 아니라 스포츠외교에서도 큰 몫을
차지,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축구와 함께 특별관
리키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특히 이번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전에서 드러난 우
리축구의 문제점등을 집중적으로 보완,아시아정상으로 계속 군림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에 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하는 한편 2002년월드
컵유치도 축구협회가 중심이되어 범국민적인 유치위원회를 조만간
구성, 적극적으로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축구는 그동안 월드컵본선 2회연속출전등 아시아최강으로 위
치를 확고히 했으나 지난해 다이너스티컵대회부터 일본에 지는등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에 완패,이대로 가다간
아시아에서도 2류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

문화체육부는 이같은 방침을 1일 열린 김영삼대통령과의 월드컵
축구대표팀 조찬에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