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남산제모습찾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남산주변 고도지
구 지정안을 다음달 11일께 열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오는 12월
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해11월 서울시의회와 해당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보류돼왔던 남산 주변지역에 대한 고도제한 지구지정문제가 또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시관계자는 "용산구와 중구지역주민들이 제출한 요구안을 시산하 시정
개발연구원에 의뢰, 종합검토한 결과 남산주변의 경관관리를 위해서는 이 일
대의 건축규제가 불가피한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에따라 고도지구지정안을
원안대로 확정해 내달 열리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
혔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지구지정 철회"또는 "건축규제를 10층이상으로 완화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안을 받아들일 경우 남산의 경관훼손뿐만 아니라
남산제모습찾기사업자체가 무산될것이라는 분석결과를 최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