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밀린 정규대졸자 일본전문학교 유학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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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으로 일자리를 찾지못한 국내 4년제 대학졸업자들이 1,2년제 일본
의 전문학교로 유학하는 기현상이 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규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기술이 없어 취직을 못한 대졸
자들이 일본에 가면 일본어를 쉽게 익힐수 있는데다 단기전문교욱을 받고
귀국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판단,유학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유학이 급증한 것은 유학자율화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90년
부터지만 취업난이 가중된 지난해부터 특히 전문학교로 유학하려는 대졸자
들이 두드러지게 늘었다는 것이다.
일본유학 알선전문업체인 H교육개발원 경우,올 3백여명의 전체 일본유학
지망자중 1백여명이 전문학교 진학을 원하며 이중 대졸자가 30%인 30여명
에 달하고 있다.
M교육원 역시 전체 일본전문학교 지원자 60여명중 20여명이 대학을 졸업하
거나 현재 졸업반 학생들로 심지어 학교를 휴학하고 일본 전문학교 유학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유학알선업체는 현재 서울에만 1백여개에 달하며 모두 비슷한 추세
여서 일본 전문학교로 유학하려는 대졸자들은 무려 2천~3천여명에 이를 것
으로 관계자들은 추산했다.
대졸자 사이에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전공은 컴퓨터 그래픽,컴퓨터 코디네
이트,인공지능등 컴퓨터 관련학과와 디자인,메이크업,호텔경영 등의 분야로
졸업후 국내 기업에서 비교적 쉽게 취직을 할수 있는 전문직종이다.
이밖에 사진,보석감정,컴퓨터 뮤직등의 분야에도 지망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계열 과목을 가르쳐 인기를 끌고있는 동경 N전자전문학교의 경우 3
백여명의 전체 외국인 학생중 절반인 1백50여명이 한국유학생이며 이중 상
당수가 대졸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본 전문학교 출신들은 전문지식과 함께 일본어를 할수 있다는 이유
로 호텔등 일본인 고객이 많은 관광업체 등에서 이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일본 전문학교 유학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인다
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으나 외화낭비인데다 우리나라의 대졸자가
일본의 전문학교 교육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자존심 문제"라고 지
적하고 "국내 전문교육기관의 확충과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의 전문학교로 유학하는 기현상이 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규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기술이 없어 취직을 못한 대졸
자들이 일본에 가면 일본어를 쉽게 익힐수 있는데다 단기전문교욱을 받고
귀국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판단,유학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유학이 급증한 것은 유학자율화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90년
부터지만 취업난이 가중된 지난해부터 특히 전문학교로 유학하려는 대졸자
들이 두드러지게 늘었다는 것이다.
일본유학 알선전문업체인 H교육개발원 경우,올 3백여명의 전체 일본유학
지망자중 1백여명이 전문학교 진학을 원하며 이중 대졸자가 30%인 30여명
에 달하고 있다.
M교육원 역시 전체 일본전문학교 지원자 60여명중 20여명이 대학을 졸업하
거나 현재 졸업반 학생들로 심지어 학교를 휴학하고 일본 전문학교 유학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유학알선업체는 현재 서울에만 1백여개에 달하며 모두 비슷한 추세
여서 일본 전문학교로 유학하려는 대졸자들은 무려 2천~3천여명에 이를 것
으로 관계자들은 추산했다.
대졸자 사이에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전공은 컴퓨터 그래픽,컴퓨터 코디네
이트,인공지능등 컴퓨터 관련학과와 디자인,메이크업,호텔경영 등의 분야로
졸업후 국내 기업에서 비교적 쉽게 취직을 할수 있는 전문직종이다.
이밖에 사진,보석감정,컴퓨터 뮤직등의 분야에도 지망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계열 과목을 가르쳐 인기를 끌고있는 동경 N전자전문학교의 경우 3
백여명의 전체 외국인 학생중 절반인 1백50여명이 한국유학생이며 이중 상
당수가 대졸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본 전문학교 출신들은 전문지식과 함께 일본어를 할수 있다는 이유
로 호텔등 일본인 고객이 많은 관광업체 등에서 이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일본 전문학교 유학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인다
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으나 외화낭비인데다 우리나라의 대졸자가
일본의 전문학교 교육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자존심 문제"라고 지
적하고 "국내 전문교육기관의 확충과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