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은 25일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나 기존금속제품에 비해 연
료를 크게 줄일수 있는 자동차연료탱크용 플라스틱인 고분자량폴리에틸렌(
HMWPE)을 개발,대산석유화학공장에서 대량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가 선보인 제품은 분자량이 범용의 2배인 고분자량폴리에틸렌으로 화
학약품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금속재료의 강성과 플라스틱의 유연
성을 갖추고있어 자동차연료탱크 화학약품용기등으로 사용될수있는 고기능
소재이다.

이번제품개발로 현대는 국내자동차업계가 연료절감을 위해 추진하고있는
차량경량화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국내자동차업계는 연비향상을 위해 전체차체의 8~12%에 머무르고있는 플라
스틱원재료 구성비를 2000년에는 30%정도로 끌어올리기로하고 관련사업을
추진중이다.

현대는 이번에 개발한 고분자량폴리에틸렌이 국제해상기구(IMO)가 위험물
포장용플라스틱용기에 부여하는 UN마크를 획득할수있어 국내화학제품의 해
상수출에도 기여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IMO는 해상을 통한 위험물수송의 안전성을 확보하기위해 위험물포장에 적
합한 용기에 UN마크를 부착,통관시키도록 규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