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만영 한양대 명예교수..기밀보장돼야 정보화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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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미의 정보화사회란 다양한 통신매체를 이용해 기밀이 철저히
보장되는 자유로운 통신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말합니다. 정보의 유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현시점에서 기밀유지체제가 확립되지않으면
정보화사회는현실화될수 없지요"
고희의 나이에도 암호및 보안통신이라는 정보통신분야의 새로운
학문영역을 국내에 소개,젊은 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이만영 한양대
전자통신과 명예교수는 기밀유지가 되지않는 통신방식은 앞으로 쓰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일암호학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등 국내에 암호및 보안통신이라는
첨단학문을 소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교수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올해초
"암호학과 보안통신"이라는 그의 저서를 출판할 정도로 이분야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 일본등에서는 관련연구가 상당히 진척돼 금융기관등에서
실용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정보는 암호화돼 철저히 가려지고 있는
반면 국내 정보는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이에대한 기술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암호학이란 통신중인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않도록 암호화해 송신하고
이를정상적인 언어로 받아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전달되는 정보에 수학적 계산을 기초로 다양한 키언어를 삽입한뒤
송신토록해 도청등을 예방하고 컴퓨터범죄등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암호는 원래 군사 외교적으로 많이 쓰였기 때문에 일반학자들이
이에대한연구를 하는 것조차 금지됐었지요. 미국에서는 지난 77년에
학자들의 논문발표를 허용했고 일본도 83년에 들어서야 연구금지를
해제했습니다"
이교수는 국내에서도 지난 90년에 비로소 통신암호를 연구할 수 있게돼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가 이때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는 30대의 학자들이나 대학원생등 젊은이들이 이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고 있어 듬직하다며 "통신암호기술은 그자체가 비밀이며
외국으로부터 도입이 불가능한만큼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주현기자>
보장되는 자유로운 통신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말합니다. 정보의 유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현시점에서 기밀유지체제가 확립되지않으면
정보화사회는현실화될수 없지요"
고희의 나이에도 암호및 보안통신이라는 정보통신분야의 새로운
학문영역을 국내에 소개,젊은 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이만영 한양대
전자통신과 명예교수는 기밀유지가 되지않는 통신방식은 앞으로 쓰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일암호학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등 국내에 암호및 보안통신이라는
첨단학문을 소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교수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올해초
"암호학과 보안통신"이라는 그의 저서를 출판할 정도로 이분야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 일본등에서는 관련연구가 상당히 진척돼 금융기관등에서
실용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정보는 암호화돼 철저히 가려지고 있는
반면 국내 정보는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이에대한 기술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암호학이란 통신중인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않도록 암호화해 송신하고
이를정상적인 언어로 받아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전달되는 정보에 수학적 계산을 기초로 다양한 키언어를 삽입한뒤
송신토록해 도청등을 예방하고 컴퓨터범죄등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암호는 원래 군사 외교적으로 많이 쓰였기 때문에 일반학자들이
이에대한연구를 하는 것조차 금지됐었지요. 미국에서는 지난 77년에
학자들의 논문발표를 허용했고 일본도 83년에 들어서야 연구금지를
해제했습니다"
이교수는 국내에서도 지난 90년에 비로소 통신암호를 연구할 수 있게돼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가 이때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는 30대의 학자들이나 대학원생등 젊은이들이 이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고 있어 듬직하다며 "통신암호기술은 그자체가 비밀이며
외국으로부터 도입이 불가능한만큼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