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전투훈련을 벌였다.
물론 일본 자위대의 이번 훈련이 상례적인 것이라거나 자국병력의 정예화
를 위한 훈련이라는 것도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동원된 무기체제와 병력
규모가 전후사상 최대이며 동북아시아의 안보균형이 미처 정립되지 않은
불안정 상태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세계의 냉전구조가 무너지고 곳곳에 힘의 공백이 방치되고 있는 한편에서
일본의 자위대병력은 매년 증강을 거듭,세계 3위의 막강한 군사강국으로
성장했다. 일본은 그 위력을 지금 세계를 향해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중국의 최근 지하핵실험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안보정세에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시점에 있다.
우리국민 모두는 냉철하고 심각하게 경계해야하며 군당국과 관계기관은
이번기회를 우리의 안보의식을 추스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서재웅(대구시 동구 효목1동 134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