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쌀을 제외한 밀과 유제품등 다른 농산물에 대해서는 즉각 수입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UR 협상에서 모든 농산물에 대한 수입개방을 거부하는 것이 현실
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인데 다만 쌀에 대해서는 즉
각적인 관세화에 의한 수입개방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타협안을 마련해
미국과 유럽등 관련 당사국들과 협상을 개시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생산농가 보호를 위해 수입개방을 거부해 왔으
나 UR의 실질적인 협상종료 시한이 다음달 15일로 임박한데다 쌀의 관세
화에 의한 수입개방을 6년간 유예하기 위해서는 다른 농산물은 시장을
모두 개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이에 따라 농산물의 시장 개방을 수용했을때에 대비해
적용 세율등의 검토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