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채권시장] 통화환수 우려 완화..수익률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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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시중자금사정이 유지되면서 채권시장을 떠받치고 있어 전주와
같은 수익률오름세는 일단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전주에는 통화채배정을 계기로 통화환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난데다
2단계금리자유화전 금리인하를 둘러싸고 정책당국자들간의 혼선등으로
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어찌됐든 2단계금리자유화를 앞두고 있는데다 금융권과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익률이 추가상승할 여지는 많지 않다.
정부정책이 급변하지 않는한 매수공백으로 수익률이 오르더라도 소폭에
그칠 확률이 높다. 실명전환마감이후 눈에띄는 자금인출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서 자금이동에 대한 두려움도 상당부분 가신 상태이다.
채권전문가들은 2단계금리자유화가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통화를
급격하게 환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회사채
수익률이 연14%선(3년만기 은행보증채기준)에 가까이 이르도록 내버려
둔채 2단계금리자유화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팽배해있다.
수급구조도 양호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규모는
3,419억원으로 많은 편이고 다음주에도 버금가는 물량이 발행될 전망이다.
반면에 만기상환규모도 3,263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자금사정이 좋은
대기업들이 발행물량을 되가져가고 있어 큰부담은 되지 않고있다.
다만 이달중 6,175억원어치의 발행이 허용된 특수채 가운데 전주까지
1,40억원어치가 발행돼 5,135억원어치가 추가로 발행되어야 한다. 이들
특수채물량이 월말께 집중발행돼 수익률을 자극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차입여건이 호조를 보이고있어 굳이
매도에 나설 필요를 느끼지 않고있다. 수익률이 오름세가 뚜렷해지면
매수에 나설만한 금융기관들은 많다.
은행권은 2단계금리자유화이후 경쟁력약화로 인한 자금인출 우려로
채권시장참여에 소극적이지만 수익률상승시 매수여력이 충분한 상태다.
투신사들은 지난달말이후 수신고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았는데 지난주후반이후 매수규모를 다소 늘리고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정책당국의 통화정책기조와 2단계금리자유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이같은 정책변수가 튀어나오게 되면 채권시장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택기자>
같은 수익률오름세는 일단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전주에는 통화채배정을 계기로 통화환수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난데다
2단계금리자유화전 금리인하를 둘러싸고 정책당국자들간의 혼선등으로
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어찌됐든 2단계금리자유화를 앞두고 있는데다 금융권과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익률이 추가상승할 여지는 많지 않다.
정부정책이 급변하지 않는한 매수공백으로 수익률이 오르더라도 소폭에
그칠 확률이 높다. 실명전환마감이후 눈에띄는 자금인출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서 자금이동에 대한 두려움도 상당부분 가신 상태이다.
채권전문가들은 2단계금리자유화가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통화를
급격하게 환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회사채
수익률이 연14%선(3년만기 은행보증채기준)에 가까이 이르도록 내버려
둔채 2단계금리자유화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팽배해있다.
수급구조도 양호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규모는
3,419억원으로 많은 편이고 다음주에도 버금가는 물량이 발행될 전망이다.
반면에 만기상환규모도 3,263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자금사정이 좋은
대기업들이 발행물량을 되가져가고 있어 큰부담은 되지 않고있다.
다만 이달중 6,175억원어치의 발행이 허용된 특수채 가운데 전주까지
1,40억원어치가 발행돼 5,135억원어치가 추가로 발행되어야 한다. 이들
특수채물량이 월말께 집중발행돼 수익률을 자극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차입여건이 호조를 보이고있어 굳이
매도에 나설 필요를 느끼지 않고있다. 수익률이 오름세가 뚜렷해지면
매수에 나설만한 금융기관들은 많다.
은행권은 2단계금리자유화이후 경쟁력약화로 인한 자금인출 우려로
채권시장참여에 소극적이지만 수익률상승시 매수여력이 충분한 상태다.
투신사들은 지난달말이후 수신고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았는데 지난주후반이후 매수규모를 다소 늘리고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정책당국의 통화정책기조와 2단계금리자유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이같은 정책변수가 튀어나오게 되면 채권시장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