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자산주 매입붐을 타고 종합주가지수를 740대로 가볍게 밀어
올렸다.

주초인 18일 종합주가지수는 749.19로 전일대비 8.05포인트가 올라 지난
7월28일이후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9백56만주로 4천만주선에 육박하는 활발한 거래양상을
반영했다. 거래대금은 7천2백26억원.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요즘 각광을 받는 자산주
종목에 상한가 주문이 넘칠만큼 매수세가 강하게 달려들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84포인트가 상승한 선에서 전장동시호가매매가
체결됐으나 개장초에 바로 상한가종목수가 1백개를 넘어섬으로써
투자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지수"가 과열양상마저 느끼게 만드는
장세가 연출됐다.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성창기업 만호제강등을 비롯해 자산가치가 큰
주식들에 상한가 "사자"주문잔량이 쌓여나가자 종목별로 부동산이 많은
자산주라는 소문만 들려도 매수주문이 폭발하는 객장모습을 전했다.

자산주들이 상한가로 들어가 물량확보가 힘들게 되자 매수세는
대형제조주나 금융주를 입질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오전10시20분에 전일대비 7.63포인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수상승폭이 투자자들의 "체감지수"에 접근하려는 순간에 또 삼미와
삼미특수강이 자금관련 악성루머에 휩싸이면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쳐
시장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증권주나 대형제조주를 입질했던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자산주들도
상승세가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주가지수는 741.11로 전일대비 상승폭이 1.97로 축소된채 전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후장들어 다시 전장 시황의 첫단계를 밟았다. 후장시작과
동시에 자산주를 의미하는 이른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에서 수익성과
비교해 주가가 낮은 저PER(주가수익비율)등 교과서상의 투자이론으로
우량하다고 평가받아온 주식들은 대부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이 재도약을 시도할 정도로 매수기반이 넓은 것으로 드러나자
자산주에서 시작된 "사자"가 다른 대형제조주나 금융주등으로 부담없이
번져나갔다.

후장들어 전일대비 1.94포인트로 시작된 지수 상승폭은 1시간후에
3.46포인트로 넓혀졌고 매도세를 보여왔었던 기관투자가들도 매수쪽을
기웃거렸다.

저PBR및 저PER주들의 매물이 거의 동이나 버리자 매수주문이 자동차
전자 증권업종의 대형주로 향했고 이때부터 지수상승행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기아자동차는 전날보다 1백원이 내린 1만9천1백원을 기록,약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2백81개 종목을 비롯해 오른 종목은 6백66개에 달했고 하한가
27개를 포함해 내린 종목은 1백60개에 그쳤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2백75원으로 1백37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는
13.79포인트 상승한 7백56.08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