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양재~수서 연장구간 개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15일 3호선 연장구간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종합적
인 시운전에 들어가 27일경 정식 개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89년12월 공사에 들어간 3호선 연장구간은 당초 8월말 개통할 예
정이었으나 전동차 메이커인 현대정공의 파업으로 이구간에 투입될 전동
차의 납품이 늦어져 운행이 지연됐다.
현재 공사는 선로에서 역사 내부에 이르기까지 모두 마무리된 상태.
이 연장구간에는 6량7개 편성과 10량 1개 편성 등 모두 52량 8개 편성
의 전농차가 투입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이날 종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면서 이들 새 차량을
본선에 투입, 승객을 나르고 있으며 연장구간에서는 승객안전을 위해 빈
차량으로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