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제국의칼' 지금까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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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그가운데서 사이고다카모리와
오쿠보도시미치가 주인공이라고 할수 있다. 소설의 전반부에 해당되는
명치유신 전후를 다루는 대목까지는 그렇다. 조선 침략을 내용으로 하는
후반부에 가서는 이토히로부미가 주인공이 된다. 사이고와 오쿠보는
그전에 죽는다.
그들 두 사람은 사쓰마번(지금의 규슈 남쪽 가고시마)출신으로 어릴적부터
한 마을에서 자란 죽마고우다. 그들은 뜻을 같이하여 막부를 타도하는
길로 나선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끄는 동인도함대가 일본에 내도하여 개국
통상을 강요하게 되자,근삼백년 동안 쇄국정책을 써오던 무인정권인
도쿠가와막부는 도리없이 나라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미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등과도 화친조약을 체결하게 되고,막부의 실권을
장악한 이이나오스케는 독단적으로 개국정책을 더욱 밀고나가 천황의
재가도 무시한채 그들 나라와 통상조약까지 맺는다.
그렇게 서양 세력에 밀려 그들의 요구대로 굴욕적인 불평등조약을 체결해
나가자,천황을 섬기는 지사들이 존황양이(존황양이)의 기치를 들고
반막부운등을 전개하게 된다. 이이나오스케는 그들에게 칼을 빼들어
대대적인 피의 숙청을 단행한다.
중앙정계에서 활약하던 사이고다카모리는 그 숙청의 회오리바람을 피해서
고향인 사쓰마번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무사하질 못하고,먼 섬으로 유배를
당한다. 그무렵 오쿠보도시미치는 사조직인 성충조를 이끄는 무명의
지사에 불과했는데,그는 이이나오스케를 암살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거사 전에 번의 섭정인 시마즈히사미쓰에게 회유되어 그의 보좌역으로
중용된다. 철권통치를 단행하며 우국지사들을 수없이 처단한
이이나오스케는 결국 자객들의 손에 목숨이 날아가고 만다.
섬에 유배되어 가서 그곳에서 여자를 얻어 아이까지 낳은 사이고는 몇해
뒤에 사면이 되어 귀환한다. 그러나 그는 히사미쓰의 눈밖에 나서 다시
절해고도로 유배를 당하는 기구한 운명이 된다.
공무합체(공무합체)를 주장하는 히사미쓰는 막부를 개혁하려고 에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영국인을 살해하는 나마무기사건(생맥사건)을
일으킨다. 그 사건 때문에 영국측은 결국 함대를 이끌고 가고시마를
찾아가 포격을 감행하여 살영전쟁(살영전쟁)을 일으킨다. 그 싸움으로
사쓰마측은 큰 피해를 입게 되고,전쟁의 마무리를 오쿠보가 맡아서 원만히
매듭 짓는다.
막부의 세력은 차츰 기울어져 가고,막부 타도를 외치는 존황양이파의
열혈지사들이 마침내 여기저기서 봉기한다. 친막부 진영과 반막부 진영의
대립이 격화되어 정국은 위기 국면으로 접어든다. 조정에서
왕정복고(왕정복고)를 꾀하는 중신들이 추방을 당하자,반막부 진영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조슈번이 일어나 친막부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조정을 탈환하기 위해 교토로 쳐들어간다. 그러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퇴각한다. 그 죄과를 징벌하기 위한 막부 진영의 조슈 정벌이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다. 일차 정벌은 조슈측이 미리 항복하는 바람에 싸움이
없었고,이차 정벌은 막부 진영이 오히려 패하는 꼴이 되고 만다.
그 전쟁 와중에 쇼군 이에모치가 병사하고,새로 도쿠가와요시노부가
쇼군이 된다. 곧 고메이천황도 죽는다. 그 뒤를 열다섯 살 먹은
메이지천황이 잇는다.
끝없는 권력다툼과 전란에 시달린 백성들이 도처에서 소요를 일으키는
가운데,반막부 진영에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아 막부를 무너뜨리고
왕정복고를 이룩하기 위한 본격적인 세력 규합을 시작한다. 위기를 느낀
쇼군 요시노부는 대정봉환(대정봉환)을 선언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권력을
천황에게 되돌린다기보다도,막부를 없애고 정치체제만 바꾸어 다시 자기가
그 실권을 거머쥐려 한다.
그런 속셈이 드러나자,조정의 중신이었던 이와쿠라도모미를 중심으로 해서
사이고,오쿠보등 거물급 지사들이 모의를 하여 마침내 이른바
명치유신이라는 대정변을 단행한다. 신정부의 첫 각료회의에 참석한
도사번의 번주 야마노우치요도는 쇼군 요시노부를 완전히 제거하는 일에
강력히 반대한다. 어전회의의 논쟁은 계속된다.
<하근찬기자>
<>알림="탐사만록"은 이번주 쉽니다.
오쿠보도시미치가 주인공이라고 할수 있다. 소설의 전반부에 해당되는
명치유신 전후를 다루는 대목까지는 그렇다. 조선 침략을 내용으로 하는
후반부에 가서는 이토히로부미가 주인공이 된다. 사이고와 오쿠보는
그전에 죽는다.
그들 두 사람은 사쓰마번(지금의 규슈 남쪽 가고시마)출신으로 어릴적부터
한 마을에서 자란 죽마고우다. 그들은 뜻을 같이하여 막부를 타도하는
길로 나선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끄는 동인도함대가 일본에 내도하여 개국
통상을 강요하게 되자,근삼백년 동안 쇄국정책을 써오던 무인정권인
도쿠가와막부는 도리없이 나라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미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등과도 화친조약을 체결하게 되고,막부의 실권을
장악한 이이나오스케는 독단적으로 개국정책을 더욱 밀고나가 천황의
재가도 무시한채 그들 나라와 통상조약까지 맺는다.
그렇게 서양 세력에 밀려 그들의 요구대로 굴욕적인 불평등조약을 체결해
나가자,천황을 섬기는 지사들이 존황양이(존황양이)의 기치를 들고
반막부운등을 전개하게 된다. 이이나오스케는 그들에게 칼을 빼들어
대대적인 피의 숙청을 단행한다.
중앙정계에서 활약하던 사이고다카모리는 그 숙청의 회오리바람을 피해서
고향인 사쓰마번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무사하질 못하고,먼 섬으로 유배를
당한다. 그무렵 오쿠보도시미치는 사조직인 성충조를 이끄는 무명의
지사에 불과했는데,그는 이이나오스케를 암살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거사 전에 번의 섭정인 시마즈히사미쓰에게 회유되어 그의 보좌역으로
중용된다. 철권통치를 단행하며 우국지사들을 수없이 처단한
이이나오스케는 결국 자객들의 손에 목숨이 날아가고 만다.
섬에 유배되어 가서 그곳에서 여자를 얻어 아이까지 낳은 사이고는 몇해
뒤에 사면이 되어 귀환한다. 그러나 그는 히사미쓰의 눈밖에 나서 다시
절해고도로 유배를 당하는 기구한 운명이 된다.
공무합체(공무합체)를 주장하는 히사미쓰는 막부를 개혁하려고 에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영국인을 살해하는 나마무기사건(생맥사건)을
일으킨다. 그 사건 때문에 영국측은 결국 함대를 이끌고 가고시마를
찾아가 포격을 감행하여 살영전쟁(살영전쟁)을 일으킨다. 그 싸움으로
사쓰마측은 큰 피해를 입게 되고,전쟁의 마무리를 오쿠보가 맡아서 원만히
매듭 짓는다.
막부의 세력은 차츰 기울어져 가고,막부 타도를 외치는 존황양이파의
열혈지사들이 마침내 여기저기서 봉기한다. 친막부 진영과 반막부 진영의
대립이 격화되어 정국은 위기 국면으로 접어든다. 조정에서
왕정복고(왕정복고)를 꾀하는 중신들이 추방을 당하자,반막부 진영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조슈번이 일어나 친막부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조정을 탈환하기 위해 교토로 쳐들어간다. 그러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퇴각한다. 그 죄과를 징벌하기 위한 막부 진영의 조슈 정벌이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다. 일차 정벌은 조슈측이 미리 항복하는 바람에 싸움이
없었고,이차 정벌은 막부 진영이 오히려 패하는 꼴이 되고 만다.
그 전쟁 와중에 쇼군 이에모치가 병사하고,새로 도쿠가와요시노부가
쇼군이 된다. 곧 고메이천황도 죽는다. 그 뒤를 열다섯 살 먹은
메이지천황이 잇는다.
끝없는 권력다툼과 전란에 시달린 백성들이 도처에서 소요를 일으키는
가운데,반막부 진영에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아 막부를 무너뜨리고
왕정복고를 이룩하기 위한 본격적인 세력 규합을 시작한다. 위기를 느낀
쇼군 요시노부는 대정봉환(대정봉환)을 선언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권력을
천황에게 되돌린다기보다도,막부를 없애고 정치체제만 바꾸어 다시 자기가
그 실권을 거머쥐려 한다.
그런 속셈이 드러나자,조정의 중신이었던 이와쿠라도모미를 중심으로 해서
사이고,오쿠보등 거물급 지사들이 모의를 하여 마침내 이른바
명치유신이라는 대정변을 단행한다. 신정부의 첫 각료회의에 참석한
도사번의 번주 야마노우치요도는 쇼군 요시노부를 완전히 제거하는 일에
강력히 반대한다. 어전회의의 논쟁은 계속된다.
<하근찬기자>
<>알림="탐사만록"은 이번주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