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훼리호 침몰로 실종된 승무원 신동근씨(29)가 자신의 애
인 집에 전화를 걸어 2~3일 뒤에 자수할 의사를 밝혔다는 제
보에 따라 경찰이 소재파악에 나섰다.
정해수 경찰청 형사국장은 14일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 업무보
고에서 "실종된 선원 신씨가 13일 밤 애인 노모씨(21.여.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게 전화를 걸어 2~3일내로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는 제보가 접수돼 애인 노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
라고 밝혔다.
정국장은 또 "신씨가 이 전화에서 선원 2~3명이 함께 있다
는 말을 한 점으로 미뤄 승무원중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