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 보험등 제2금융권의 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집중현상이 심화되
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단자사들의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여신잔액은 지난 7월말현재 11조91억원으로 전체여신의 43.6%에 달했
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2조9천67억원(35.8%)이나 늘어난 수준이며 비중도
35.3%에서 무려 8.3%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단자사의 3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비중은 지난 91년말엔 32.1%에 그쳤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지난 7월말현재 8조3천7백35억원으로
전체여신의 33.1%를 기록,지원비중이 지난91년(38.1%)과 작년말(34.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