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야드에서 베네수엘라 벤플리트사로부터 주문받아
건조한 8만6천t급 원유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회사가 지난 91년7월 벤플리트사로부터 수주한 8척의 동형선박중 6번째
로 건조된 이배는 "에오스"호로 명명됐다.
이선박은 길이 2백44m,폭 45.63m,높이 18.4m로 폭과 길이는 20만t급이상
초대형유조선과 같지만 배밑이 물에 잠기는 깊이(흘수)는 레이크막스형(La
kemax,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호수를 통과할수 있는 선형)으로 설계됐다.
또 현대중공업이 자체제작한 2만9백40마력짜리 연료절약형엔진이 탑재돼
시속 16.1노트로 달릴수 있으며 선박조종 항해감시 화물적재하역시스템등이
자동화된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벤플리트사 부터 주문받은 나머지 두척의 배를 내년 1월말까
지 선주측에 인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