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대표 최규복)이 가정이나 사무실의 각종 계량기검침과 재난정보감지
를 동시에 수행할수 있는 원격검침및 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회사는 11일 지난89년부터 연구비 5억원을 들여 최근 이시스템을 개발했
다고 밝혔다.

이시스템은 가정에 설치된 단말장치인 가입자정합장치를 전화선이나 인터
폰에 연결,센서를 통해 감지한 화재및 가스누출 외부인침입등의 정보를 관
리사무소나 관련기관에 자동통보토록 돼있다. 또 관리사무소의 제어명령에
따라 수도 가스 전기온수등의 원격검침도 가능하다.

이시스템은 특히 전화국의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오토다이얼방식이 아닌 일
반가정용전화선이나 자체 인터폰을 사용토록해 설치비및 유지비를 절감할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전화를 사용하는 중에도 통화에 지장을 주지않고 감시기능을
수행할수 있으며 통신선로의 단선으로 인한 정보누락을 방지하기위해 선로
감시기능도 함께 갖추었다.

회사측은 대단위아파트단지에서 이시스템을 채택할 경우 컴퓨터시스템으로
원격검침및 안전경보를 자동관리할수 있어 경비인원감축과 관리비절감효과
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일진은 이달말까지 한국통신의 상용시험을 거쳐 다음달부터
안전관리회사를 대상으로 단말기공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