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안여객선의 69%가 선령 12년 이상의 노후선이어서 사고위험이
높고 해상레이더가 제기능을 못하는가 하면 항로표지시설이 턱없이 모
자라 해상안전사고의 위험이 널려 있다고 한화갑의원(민주)이 11일 주
장했다.
한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국내 연안여객선 1백51척중 69%
인 1백4척이 선령 12년 이상이고 37척은 선령 20년 이상인 노후선이며,
특히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하는 여객선은 56척중 31척이 선령 12-20년이
며,13척은 20년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의원은 또 레이더등 과학감시장비가 크게 부족해 부산항의 경우 86년
에 도입한 레이더 감시범위가 좁아 제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인천항 레이
더는 91년 7월에 고장이 난 뒤 지금까지 수리가 안돼 전혀 사용하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