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한약조제 금지를 요구하며 수업거부를 계속해왔던 한의대
생들이 빠르면 내주 초부터 2학기 등록을 마치고 수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한의대 학생회는 8일 오후 가진 긴급간부회의에서 보사
부 최종안에 한의약사제도가 도입됨으로써 기존 약사의 한약조제가
어느 정도 규제된다고 보고 이 최종안을 받아들여 수업에 복귀한
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회측은 이에 따라 9일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소집, 등록
및 수업복귀 여부를 결정하고 수업복귀 시기와 1학기 수업 보충
문제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학생회측은 또 전국한의과대 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조종제 동
의대 본과2)이오는 10일 등록 및 수업 복귀문제에 관한 임시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전한련 의 결정이 내려진 이후 내주초 학생
총회를 개최, 수업복귀 문제를 확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