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수가 줄어들어 폐교시킨 농촌의 학교부지를 일반
에게 매각하면서 예정가격을 유출시켰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교육위 정주일의원(무소속.구리)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89년 연천국교 통현분교 등 12개교
를 일반인에게 매각하면 7개 학교에서 예정가격과 매매가격이 거의 근접
했다는 것이다.

강모씨(41)에게 1억8천5백만원에 매각한 통현분교는 예정가격과 1백만
원 차이밖에 나지않아 99.5%의 낙찰률을 보였다.

특히 학교부지를 희사했던 가족인 신모씨에게 연고자 명목으로 수의계
약으로 매각한 여주 천남국교 상구분교의 경우 감정가 6천4백60만3천4백
원과 1원차이도 없이 팔려 특혜매각 부분이 지적돼 담당자가 경고조치를
받기도했다.

이밖에 연천군 남국교 왕림분교는 예정가격과 1백만원차이밖에 안나는
5천5백만원에 팔려 98.2%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3인에게 매각한 여주 오
학국교오금분교의 수의계약부분은 1원차이도 없이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