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백성도씨(44.동아대 교수)의 첫개인전이 5~10일 서울갤러리
(721-5968)에서 열리고 있다.

백씨는 부산 태생으로 동래고등학교를 거쳐 동아대 미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목우회공모전대상(89년)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91년)을
수상했다. 경력에 비해 개인전이 늦은 셈.

출품작은 "거제풍경" "제주인상" "꽃" "정물"<사진>"석"시리즈등 60여점.
가라앉고 은근한 중간톤의 색깔을 이용해 우리의 옛것들이 지닌 멋과
정서를 나타낸 "석"연작을 중심으로 형상성이 강한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를 고루 내놓고 있다.

"백성도의 작품은 음악과 시를 연상시킨다. 최근의 "석"연작은 토속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구조적인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국립현대미술관장 임영방씨(미술평론가)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