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올해 해외CB(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
션)만기가 돌아오는 새한미디어 진도등은 금리를 낮추면서도 만기를 연장시
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풋옵션만기가 4일인 새한미디어는 3천만달러규모의
해외CB 풋옵션만기를 2년간 연장했다.
새한미디어의 조기상환수익률은 기존의 연6%에서 5.374%(2년짜리 미재정증
권금리에 1.4%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로 떨어졌다.
이처럼 국내기업들이 풋옵션만기를 연장하면서도 오히려 금리를 낮춘 것은
최근의 국제적인 저금리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외국의 투자자들이 조기상환
을 받더라도 재투자의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