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시간 독서로 선용한다...서울역삼동 `책사랑방'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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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며 책도 자유롭게 읽을수 있는 이색커피전문점이 등장,인근 직장
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5의37 소정빌딩에 자리잡은 커피숍 "책사랑방".
커피와 양서를 서비스하는 이른바 "북카페"이다.
3천여권의 각종 도서가 다양하게 비치된 30여평의 공간에서 손님들은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골라 독서삼매경에 빠져든다.
지난 5월말 문을 연 이곳은 인근 한국은행등 업무용빌딩의 직장인들이 점
심시간이나 자투리시간을 선용할수 있는 더할나위없는 명소가 됐다.
점심식사후 "책사랑방"을 자주 찾고있다는 박광일씨(30.B은행근무)는 "직
장생활을 시작한 후 책읽을 기회가 별로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곳에서 다시
독서습관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또 그 자리에서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대출회원가입비
1만원만 내면 6개월간 무료로 도서를 대여해준다.
이번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달 28일에는 30여명의 회원이 1백여권의 책을
빌려갔다. 현재 회원은 80여명 정도.
주인 서영선씨(여.30)는 "매일 평균 1백여명의 단골손님들이 찾고있다"며
신촌등 일부대학가의 북카페는 도서도 충분치 않고 실내분위기도 독서에 적
합치않아 이같은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학가 북카페의 경우 맥주등 주류를 팔면서 구색품으로 책을 진열하
고있어 독서장소로는 격이 떨어진다.
서씨가 이같은 업소를 운영하게 된데는 개인적인 동기외에 대한출판문화협
회(종로구 사간동 105의2)의 도움이 컸다.
"93책의 해"를 맞아 대중적 독서문화확산에 부심하던 협회가 마침 서씨의
취지에 공감,도서 3천여권을 무상으로 기증한 것.
그러나 협회측은 이같은 북카페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는것에 대해 아쉬워
하고 있다.
서울사간동 협회건물 지하와 최근 영등포구 당산동에 들어선 책사랑방등 2
곳의 독서공간이 있지만 몇몇 출판사가 운영하는 "책사랑방"이어서 독서인
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탓이다.
출판문화협회 고흥식과장은 이에대해 "현대생활인들이 바쁜가운데 자아를
발견하고 건전한 여가를 선용하는 방법으로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면서
"이같은 "북카페"가 곳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5의37 소정빌딩에 자리잡은 커피숍 "책사랑방".
커피와 양서를 서비스하는 이른바 "북카페"이다.
3천여권의 각종 도서가 다양하게 비치된 30여평의 공간에서 손님들은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골라 독서삼매경에 빠져든다.
지난 5월말 문을 연 이곳은 인근 한국은행등 업무용빌딩의 직장인들이 점
심시간이나 자투리시간을 선용할수 있는 더할나위없는 명소가 됐다.
점심식사후 "책사랑방"을 자주 찾고있다는 박광일씨(30.B은행근무)는 "직
장생활을 시작한 후 책읽을 기회가 별로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곳에서 다시
독서습관을 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또 그 자리에서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대출회원가입비
1만원만 내면 6개월간 무료로 도서를 대여해준다.
이번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달 28일에는 30여명의 회원이 1백여권의 책을
빌려갔다. 현재 회원은 80여명 정도.
주인 서영선씨(여.30)는 "매일 평균 1백여명의 단골손님들이 찾고있다"며
신촌등 일부대학가의 북카페는 도서도 충분치 않고 실내분위기도 독서에 적
합치않아 이같은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학가 북카페의 경우 맥주등 주류를 팔면서 구색품으로 책을 진열하
고있어 독서장소로는 격이 떨어진다.
서씨가 이같은 업소를 운영하게 된데는 개인적인 동기외에 대한출판문화협
회(종로구 사간동 105의2)의 도움이 컸다.
"93책의 해"를 맞아 대중적 독서문화확산에 부심하던 협회가 마침 서씨의
취지에 공감,도서 3천여권을 무상으로 기증한 것.
그러나 협회측은 이같은 북카페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는것에 대해 아쉬워
하고 있다.
서울사간동 협회건물 지하와 최근 영등포구 당산동에 들어선 책사랑방등 2
곳의 독서공간이 있지만 몇몇 출판사가 운영하는 "책사랑방"이어서 독서인
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탓이다.
출판문화협회 고흥식과장은 이에대해 "현대생활인들이 바쁜가운데 자아를
발견하고 건전한 여가를 선용하는 방법으로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면서
"이같은 "북카페"가 곳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