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27일 오후7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협회
와 미국상공회의소주최 만찬연설을 통해 "주한미군은 95년말까지 최상
의 지상군 및 포병무기체제와 최신예항공무기체제를 갖추게 될것"이라
고 밝혔다.
럭사령관은 지난 6월초 주한미8군사령관겸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취임
한후 처음가진 공개연설에서 한미연합방위체제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럭사령관은 이날 "한미양국정부와 국민간의 동맹관계는 더욱 확고해
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미국의 방위
공약을 수행할 완벽한 준비태세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이후 갖자고 제의했던 핵문제해결을
위한 IAEA와의 2차협의를 취소했다.
북한은 최학근 원자력공업부부장(장관급) 명의로 지난 26일 IAEA에 보
낸 전문을 통해 "빈에서 개최키로 한 차기회담이 이사회의 결의안 채택
으로 불가능해졌음을 알린다"고 말했다.
IAEA측은 그러나 북한이 보낸 전문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IAEA가 오는 10월5일부터 8일까지 제시한 2차협의는 무기한 연기되었다"
고 밝혔다.
한편 한스 블릭스 IAEA총회에서 북한의 안전조치부문 보고에서 "IAEA는
북한이 핵물질을 무기개발로 전용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북한의 신고
내용과 IAEA의 사실 확인간에 생긴 불일치가 추가정보에 의한 신뢰할만한
설명과 추가장소(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방문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한
전용했다는 것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육군은 27일 확정한 내년도 대령 진급예정자 1백90명중 하나회사조직
가담자로 파악된 12명을 제외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령진급심사에서는 모두 2천5백38명의 대상자 가운데 1백90명
이 진급자로 결정돼 1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달 6일부터 실시될 준장진급심사에서도 하나회출신장교들은 모두
배제될 전망이다.
내년도 대령진급대상자에는 육사32기가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진급예
정자의 출신별 분포는 <>육사 1백17명 <>학군 9명 <>3사 59명 <>기타 5
명등이다.
내년도 장성진급 대상자에는 육사27기출신이 처음 들어갔으며 진급예
정자는 모두 43명으로 다음달 12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