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앞으로 기업공개를 확대 허용할 계획을 세우고있지만 당분간
기업공개가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기업공개를위해 증권감독원의 감리를 받고
있는 창원기화기공업등 4개중소기업과 연말께 공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삼성중공업외에는 금년내에 공개가 허용될만한 기업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또 내년초에는 12월법인들의 결산관계로 적어도 3~4개월정도 공개작업이
사실상 중단되기때문에 당분간 기업공개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기업공개를 희망하고있는 기업은 많고 현대그룹의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등이나 대한교육보험등이 기업공개를 적극 추진중이지만 증권당
국의 반응이나 시장여건을 고려할때 빠른시일내에 공개가 허용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 중소제조업체의 경우에는 현재 공개요건이 충족되고 회사측에서도 공
개를 적극 희망하고있는 곳은 대부분 공개가 이뤄졌다.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따라 금년에는 현재 감리절차가 진행중인 4개중소기
업중 감리결과 문제가없는 곳과 삼성중공업의 공개가 허용되고 이밖에 앞
으로 정부와 현대그룹사이의 관계개선 여부에따라 현대그룹계열사나 중소
기업 1~2개사가 추가되는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중공업은 1천5백억원의 신주를 공모,기업을 공개할 계획을 세우고있
는데 증권당국이 기업공개규모를 확대해 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금의 활성
화를 꾀할 계획을 세우고있어 곧 공개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