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가 한국송유관(주)과 (주)대한송유관공사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정기국회 제출자료에서 상공자원부는 "전국송유관사업은 사업의
공익성, 수송효율의 극대화, 규모의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사업주체의
통합을 통한 합리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
혔다.

상공자원부는 "우선 전국송유관사업주체 통합의 타당성 및 기대효과를
면밀히 분석하도록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겠다"며 "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국송유관사업이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합
리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공자원부의 이런 방침은 현재 추진중인 전국송유관사업의 효율적 추
진을 위해 이원화된 사업주체인 한국송유관과 대한송유관공사를 통합시키
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송유관은 86년 유개공과 극동정유의 공동출자로 설립됐으며, 대한
송유관공사는 90년 초 전국송유관사업 추진을 위해 석유사업기금과 관련
민간회사들의 공동출자로 새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