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신경원기자]첨단전자 산업단지로 올해 하반기부터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구미공단 4단지공사가 무기연기돼 구미공단의 장기발전 계획이
큰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4일 상공자원부와 중부관리공단에 따르면 구미공단의 산업구조를 가전
위주에서 정보통신 초정밀등 첨단산업위주로의 개편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조성키로 계획된 구미공단 4단지 조성사업이 상공자원부의 연기방침에 따라
사업계획이 전면 보류됐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부산.대구지역등에서 환경오염을 이유로 낙동강
상류지역 신규공단조성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시화 대불공단등의
신설공단조성에 우선순위가 밀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중부관리공단이 구미공단을 가전위주에서 첨단산업위주로 개편
한다는 당초의 계획과 산학협동 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기술연구기반 확충
등이 사실상 무산되게 됐고 취약한 주거시설확충 계획도 백지화 됐다.

중부관리공단은 4단지조성사업의 보류가 구미공단 장기발전에 큰장애가
된다고 지적,이의 조성 추진을 상공자원부 건설부등 관련기관에 강력히
건의키로 했다.

구미공단은 칠곡군 산동면일대 2백37만여평의 4단지를 새로 조성,구미공단
전체의 면적은 6백60여만평으로 늘림으로써 내륙지역 최대의 공단으로
발돋움시키고 2만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2조5천억원의 생산증가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