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의 자동차수출이 중단된지 1년이 지난 현지 판매재고가 소진됨
에 따라 대만내 한국산 자동차 유통기반이 붕괴위기에 처해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한국산 자동차재고는 이달 현재 현대자동차가
2백-3백대수준의 재고를 보유한 외에 대우 쌍용등은 유통재고가 완전히
소진돼 현지딜러들이 이탈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현 재고분이 다음달까지면 소진될 것으로 보여 자동차공
급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한국업체들은 대만에서의 시장기반을 상실하고
말 것으로 우려된다.
대우 등은 현지딜러의 이탈방지를 위해 딜러들에게 결손보존금을 일부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도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