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새대법원장으로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되던 이회창원장 대신
윤관중앙선관위원장이 지명되자 의외라는 반응.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그동안 계속 이원장이 유력하다고 해 모두들 당연히 그렇게 되는 줄
알았다"며 "오늘 발표를 보고 솔직히 깜짝 놀랐다"고 언급.
또다른 관계자는 "우리는 후임자가 누가 오는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완전히 빗나갔다"며 "그러나 감사원전체로 봐서는 오히려 잘
됐다"고 주장.
그는 "이원장 본인으로서는 이번이 대법원장이 되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섭섭했을수도 있겠지만 감사원으로서는 이원장이 그대로 있어야
위상을 높이고 외풍을 철저히 막아 준다"고 주장. 이원장은 이날 새대
법원장발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나 반응도 보이지 않은채 정상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