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러시아사태와 관련,"옐친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개혁추진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의사를 반영한 것으로서 이를 지
지한다"고 공식 논평했다.
정부는 이날 유명환 외무부대변인 논평을 내고 "옐친의 개혁정
책에 대한 러시아국민의 지지는 이미 국민투표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말하고 "이번 조치로 러시아의 개혁이 성공해 정국안정
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논평은 이어 "우리정부는 그간 러시아에서 추진돼 온 개혁
정책을 지지해왔다"면서 "민주화와 시장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러
시아의 개혁은 후퇴돼서는 안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