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대한 완성차수출 재개를 위한 첫 민간차원의 협상이 진행된다.

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 지난해 단교이후 중단되었던 대만에 대한 완성차수
출재개를 위한 협상을 위해 21일 조관현협회상근부회장을 현지에 파견한다
고 밝혔다.

조부회장은 대만의 경제부와 건설위원회를 방문,한국산 승용차의 쿼터재개
를 위한 협상을 갖는 한편,입법원 경제위원장을 만나 수입재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자동차업계의 현지 딜러를 방문,수입
중단이후 애로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대만은 지난88년부터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에 대한 수입쿼터를 매년 30%씩
늘려왔으며 92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는 1만1천4백24대의 쿼터를 배정
했으나 국교단절로 국내업계의 완성차수출은 1대도 없었다. 이에따라 현지
딜러들은 재고가 바닥나 현재 판매를 중단한 상태이다.

그러나 KD(부품조립)수출은 계속돼 기아자동차가 8월까지 작년 같은기간보
다 50.7% 증가한 1만8천6백96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