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들의 도급순위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20일 보
도했다.
건설회사도급순위제도는 미국이 일본건설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하고 있
는 가운데 외국업체의 일본시장접근을 가로막는 대표적 요인의 하나로 지
목돼온 부분이다.
지난 19일 하와이에서 끝난 미.일건설협상에서도 일본측은 이달중이라도
도급순위상위기업을 대상으로 조건부 일반경쟁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으나 미국측은 이 대상이 되는 외국기업이 사실상 없다는 점을 들어
이에 반대,협상이 무의로 끝난바있다.
건설회사들은 이제까지 공사규모에 상당하는 도급을 받은 회사만이 입찰
에 참가할 수 있었으나 이같은 순위제가 폐지될 경우 공사실적등의 객관적
인 기준만을 갖추면 입찰할 수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