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유재)가 서울대 미대 부설 조형연구소(책임
연구원 부수언교수)와 손잡고 차세대 한국형주방가구의 개발에 나서고 있어
눈길.

이회사는 최근 서울대 조형연구소와 95년 7월까지 차세대부엌가구를 공동
개발하기로 계약을 맺고 본격연구에 착수했다는 것. 총 개발비 2억1천만원
이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연구비의 50%를 정부의 공업기반기술개발
사업자금에서 지원을 받는 것이 특징. 이번 연구는 조형연구소연구소와 에
넥스의 주방가구연구소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진행시킬 예정이어서 산학협동
의 모범이 될 전망. 에넥스는 이번 연구의 결실을 곧바로 상품화할 방침으
로 연구프로젝트팀을 별도로 구성하는등 전사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

이번 연구는 신소재개발 부품및 공정개선을 통해 우리나라 식생활과 주부
들의 취향에 맞는 부엌가구를 개발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곧 완
벽한 의미의 홈오토메이션을 실현시킬 수있는 디딤돌을 이번 연구에서 놓겠
다는 뜻이다.

에넥스는 이번 연구결과를 우리나라 부엌가구기술이 약진하는 계기로 삼는
한편 관련기술의 전파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