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가 부실채권 급증에 따라 대출심사기능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가
운데 각사별 신용대출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금년5월말현재 국민생명은 총대출의 72.7%를 무담
보 신용을 조건으로 집행한 반면 한국생명의 신용대출비율은 34.1%에 그쳐
38.6%포인트의 격차가 벌어졌다.
기존사그룹에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 제일 47%, 삼성 46%의 신용대출비율
을 기록했으나 교보와 흥국은 35.2%와 35.8%에 불과해 10%포인트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교보 흥국은 지급보증대출 비율이 39.3%와 48.8%로 신용대출비율을 웃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한덕 동양베네피트등 신설생보사들도 지급
보증을 조건으로한 대출이 신용대출보다 더 많았다.
이는 업계의 오랜 담보대출관행에 따라 기업에 대한 심사기능이 낙후된 탓
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