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국산 원면을 구매하는 국내면방업체에 지원하는 GSM102자금의
규모와 상환기간이 10월부터 크게 줄고 내년 10월부터는 폐지됨에 따라
면방업계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8일 재무부및 업계에 따르면 미 농무부의 지급보증으로 현지금웅기관이
국내면방업체에 지원하는 GSM102자금의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미국의
94회계연도) 지원규모는 전기(92년10월~93년9월)에 비해 20%줄어든2억달러,
상환기간은 3개월 단축된 9개월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91년의 한미간 합의내용에 따라 내년 10월부터는 국내면방업계의
GSM102자금사용이 전면중단되게 됐다.
이에따라 면방업계는 전체원면수입비중이 60%이상을 차지하는 미면구매에
차질을 빚게됐을뿐아니라 1백%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면구매자금조달이 크
게 어려워져 경영난이 더욱 가중될것으로 보인다.
GSM102자금은 미 농무부가 자국산 원면소비촉진을 위해 지급을 보증,국내
면방업계가 지정하는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하고있으며 금리는 LI- BO에 0.1
~0.1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