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으로부터 주식매각방법조사와 적정가액평가를 의뢰받은 럭키증
권은 이회사주식의 주당가치를 2만5천~3만원선으로 평가했다.

17일 럭키증권은 국유재산법에 의해 한국통신주식의 자산가치 수익가치및
유사회사와 비교한 상대가치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2만5천~3만원대가 적정
한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대가치선정에는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한국
전력 포항제철등이 고려됐다.

그러나 국유재산법에 의한 기준보다 까다로운 일반신규공개기업의 평가
기준에 맞춰 가격을 산정하면 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증권사의 유가증권
인수업무담당자들은 내다봤다. 또한 상장이나 장외시장등록이 안돼 환금
성에 문제가 있는데다 납입자본금규모가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주로
서의 불리함이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납입자본금규모가 2백77억원인
한국이동통신과 3백38억원인 데이콤과의 비교는 무리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한국전력처럼 요금등을 정부가 통제해 수익성이 안정적인 반면
큰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반면 럭키증권측은 통신산업자체의 성장잠재력이 크고 한국통신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적정싯가를 계산하기 어려운 부동산을 고려할때 이같은
불리함을 상쇄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