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사무실에서 많이 마시는 시판생수가 실온에서 세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5일 시중에 유통 판매되고 있는 16개 업체의 생수를 대상
으로 세균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4개 업체의 생수에서 일반세균이
허용 기준치(ml당 1백마리 이하)를 최고 7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 생수를 실온에 두고 5일이 지난 후 다시 검사한 결과 16개
업체 중 진로종합식품(진로석수)과 크리스탈정수공업사(크리스탈)를
제외한 14개업체의 생수에서 일반세균이 음용수 기준을 초과해 최고
1만2천마리까지 증식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생수를 장시간 보관해 이용해야할 경우에는 냉
장보관토록 시민들에게 당부키로 했다.
시는 또 이번조사결과 처음부터 음용수로 부적합한 제품이나 무허가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판명된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시도에 행정조치
를 의뢰키로 했다.
<>처음부터 일반세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업체 <>북청음료(북청
물장수) <>전원음료(산청수) <>청호음료(지리산 보천수) <>목천식품
(목천 탄산수) <>무허가업체 <>금산음료(참물) <>북청음료 <>전국하이
텍(건국수맥) <>전원음료 <>설악음료(설악산수) <>주원미네랄(미네랄
청수) <>지리산음료(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