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실시의 영향으로 개인금융자산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산업증권은 실명제실시이후 개인의 금융자산구성변화를 미국 일본의
경우와 비교 분석한 자료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개인금융자산구성은 실명제실시이전에는 주
식보다 저축성예금의 비중이 높은 일본형이었으나 실명제실시로 주식선호
가 큰 미국형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금융실명제와 세제개편의 방향으로 볼때 저축성예금에 대해서는 종합과세
때 누진세를 적용하나 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차액과세가 적용되지 않기때문
에 주식투자의 매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실명제가 철저히 시행되고 종합과세방식도 비슷한 미국은 개인금융
자산구성에서 주식이 15.5%를 차지하고 저축성예금은 18.4%를 차지하는데
반해 실명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일본은 92년현재 주식의 비중이 8.0%이
나 저축성예금의 비중은 52.0%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