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이후 신용융자공여가 많았던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주가하
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실명제실시 이후 9일현재까지 신용융자증가율
이 가장 큰 종목은 동부건설로 2.9배나 신용융자잔고가 늘어났고 주가는
10.6%가 떨어졌다.
신용융자잔고가 2.5배 늘어나 두번째로 증가율이 높은 삼립산업도 9.
5%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낸 것으로 비롯해 신용융자증가율 상위 30개종목
중 삼성전관 등 4개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또 주가가 하락한 신용융자증가율 상위종목중 70%인 18개 종목이 실명
제 이후 9일현재까지의 종합주가지수하락률(4.1%)보다 큰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