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중국과 대만이 국내에서 코뿔소 뿔,호랑이 뼈등을 판
매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은 무역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
가 8일 브루스 바비트미내무장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바비트장관은 멸종동물무역에 관한 유엔회의에 참석한뒤 중국과 대만이 불
법으로 멸종동물을 거래하고 있는 것은 미국내법에 위반된다고 비난하면서
앞으로 이같은 불법거래를 중단하지 않으면 무역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유엔도 멸종동물보호조약국들에게 중국과 대만과의 동식물교역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미국내법상 멸종동물보호조약에 대한 위반사실을 내무장관이 인정,대통령에
게 보고하면 대통령은 60일이내에 대응조치를 미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무역제재조치가 취해질 경우 대상품목은 목재 어류 화훼등이 될 것으로 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