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한중 두나라는 최초의 정부간 자원협력 사업으로 중국
신강 위구르자치구에 매장돼 있는 각종 광물자원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7일 황병태 주중한국대사와 혜영정 중국국가과학위원회 부주임은 95년까지
앞으로 3년동안 신강 위구르자치구 합밀지역의 동 니켈등 천연자원을
공동개발키로 합의서에 서명했다.

당초 이 합의서는 지난달 9일 서명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측 내부사정으로
이날 이루어졌다.

탐사개발비용은 한중두나라가 50대50으로 이달 하순부터 3단계로 나눠
탐사가 시작된다.

이에따라 1차탐사 소요비용 2백만달러중 1백만달러는 외무부산하의
한국국제협력단이 지원하게 된다.

이번 탐사에 우리측에선 한국광업진흥공사 기술자 6명을 포함해 총 80명의
기술자들이, 중국측에서 중국유색금속공업총공사주관아래 총 40명의
기술자들이 참여한다.

한중두나라 기술진들은 신강 위구르자치구 합밀 향산지역 0.5평방킬로미터
반경을 정밀탐사개발하고 25평방킬로미터 반경을 일반탐사할 계획이다.

이지역은 엄청난 규모의 동및 니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주중한국대사관측은 이 지역이 개발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개선효과가 연간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