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개된 사법부 인사 1백3명의 재산평균이 12억원이나되는
가운데 5억원인 인사도 이영모 서울고법원장 등 모두 27명으로
4명중 1명은 상대적으로 청빈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7명중 4억이상 5억 미만은 절반수준인 14명이고 3억원대
8명,2억원대 2명,1억원대 2명이고 1억원 미만은 1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또 전국법원의 지원장이나 고법원장 19명중 절반
수준인 8명이 포함돼 있어 법원장들이 대법관이나 고법부장판사
보다 적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유재산이 가장 적은 법관은 조무제 부산고법부장판사 겸 부산
지법 수석부장판사로 부산 동래구 낙민동 소재 5천3백여만원 상
당의 아파트를 포함,모두 6천4백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조부장판사가 최하위를 기록한 데 대해 그를 아는 동료법조인들
은 "워낙 축재에 관심이 없고 원칙에 충실한 데다 그나마 몇푼
안되는 재산을 노모의 병구환에 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